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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 22% 상승·15개월째 증가…"제조업 호조"수출 492.1억달러, 수입 454.9억달러…37.2억달러 흑자

 

2018년 무술년 첫 날인 1일 인천공항 대한항공 수출화물 터미널에서 근로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 등 제조업 호조에 힘입어 새해 첫 달인 1월에도 22% 넘는 증가율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통관 기준)은 492억1000만달러, 수입은 454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2%, 20.9%씩 늘었다.

무역수지는 37억2000만달러러 흑자를 기록했다. 72개월 연속 흑자다.

지난해 수출이 통계작성 이래 사상 최대를 기록한 만큼 기저효과로 인해 증가율이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1월 수출은 역대 1월 기준 수출액 중 최대 실적이며, 재작년 11월 이후 15개월 연속 오름세다. 두자릿수 증가율은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만이기도 하다.

산업부는 "1월 수출 증가는 선진국·개도국 동반 성장세, 제조업 경기 호조, 유가 상승 및 주력품목 단가 상승 등에 기인하며 조업일수가 늘어난 이유도 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수출 주력품목 13개 중에 9개(반도체·일반기계·석유제품·석유화학·컴퓨터·철강·섬유·자동차·선박)  품목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이 중에 반도체는 전년 동기 대비 53.4% 증가한 96억9000만달러로 역대 두 번째 많은 수출액을 기록했고 16개월째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또 일반기계(44억5000만러·27.8%), 석유화학(42억달러·18.4%), 컴퓨터(8억9000만달러·38.6%)는 역대 1월 수출 중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하지만 자동차부품(-6.5%), 디스플레이(-7.6%), 무선통신기기(-9.7%), 가전(-8.8%) 등은 감소했다. 해외 시장 판매 부진과 글로벌 경쟁 심화 등의 영향 탓이다.

유망품목 중에선 MCP(복합구조칩 집적회로·24억8000만달러)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7억달러)는 각각 16개월, 20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늘었다.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6억달러) 수출도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출은 전 지역에서 늘었다. 중국·미국 등 일부에 편중된 시장을 다변화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인도 등 신흥시장 수출 비중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수출 비중이 가장 큰 중국은 반도체 수출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24.5% 늘어 6개월째 상승세를 탔고, 수출 2위인 미국도 기계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4.8% 늘었다.

베트남(53.1%), CIS(구소련독립국가연합·50.3%), 아세안(37.2%), 중남미(34.4%), 일본(21.4%), EU(유럽연합·10.5%), 인도(9.5%), 중동(3.1%) 지역도 모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아세안, 중남미, 인도, CIS 등 '남북 교역축' 신흥시장 수출 비중은 30.1%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5%보다 높아져 중국·미국에 편중된 수출시장 다변화에 큰 역할을 했다.

김영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2월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2.5일 감소, 기저효과 등이 작용하는 만큼 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전망"이라며 "보호무역주의 강화, 원화 강세 등 수출 하방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출 마케팅 예산의 60%를 상반기에 조기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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