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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 통화…평창올림픽·北인권·한미FTA 논의'무역불균형' 언급에 文대통령 "한미FTA 성실히 임하겠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미 현지시간) 전화통화를 갖고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 진행과 북한 인권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 한미FTA(자유무역협정) 협상 문제를 논의했다.

청와대는 3일 서면 브리핑, 백악관은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전화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연두교서를 발표한 뒤, 아시아 주요 국가들에게 연두교서 내용을 설명하겠다는 취지로 사전 요청이 오면서 이뤄졌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2일 밤 트럼프 대통령과 30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평창올림픽·패럴림픽 개최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양 정상은 다음주부터 개최되는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주최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이 펜스 부통령을 비롯한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는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대화 개선의 모멘텀이 향후 지속돼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했고, 펜스 부통령의 방한(訪韓)이 이를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3, 4주 전만 해도 많은 국가들이 평창올림픽 참가를 두려워하면서 참가 취소를 검토했으나 지금은 참가에 아무런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며 "올림픽의 성공과 안전을 기원하며 100% 한국과 함께 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관되고 원칙적인 한반도 정책이 북한의 올림픽 참가 등 평화올림픽 분위기 조성에 큰 기여를 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아울러 윤 수석은 "양 정상은 올림픽 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며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간 무역불균형 문제가 해소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고, 문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FTA 협상에 대해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백악관 보도자료에 따르면 양 정상이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의 중요성을 논의하고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고 하자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이 먼저 '연두교서를 잘봤다'면서 말씀을 꺼냈다"며 청와대 브리핑에 해당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건 각국 상황에 따라 브리핑 내용이 정리되는 차원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전화통화 내용은 평창올림픽에 관한 것이 대다수였고 FTA에 대해서는 양 정상이 지금까지 해오던 말씀을 나누셨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언급을 하자 문 대통령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백악관은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의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한 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 건 이번이 10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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