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2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 등을 결정할 전(全)당원 투표에 참여할 투표인명부를 7일 최종 확정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총 27만1288명의 투표인 명부를 확정했다고 신용현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해외 거주자, 휴대폰 번호 오류, 전화번호 중복의 경우 다 이의신청을 받아서 정리했고 탈당자들 역시 정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전당원 투표를 실시한다.

전당원 투표는 오는 8~9일 케이보팅(K-voting·정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 시스템), 10일 ARS투표를 통해 이뤄진다. 투표 안건은 바른정당과의 통합, 합당 수임기구 설치 여부다. 케이보팅은 8일 오전 9시에 시작되며, 10일 ARS투표는 오후 9시에 종료된다.

한편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반발로 현역의원들이 대거 탈당하는 상황과 관련, 일반 당원들은 탈당자들보다 입당자들이 더 많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민주평화당이 만들어진 상황에서 탈당자들도 있지만 두 배 이상으로 입당자가 많다"며 "이번 주 탈당한 분들이 1443명이지만 2960명이 입당을 했기에 우리는 (현재 상황을) 굉장히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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