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7일 "북한이 주민을 노예화하고 더 넓은 지역을 위협한 실태를 올림픽 깃발 뒤에 숨기는 것을 용납치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역대 최강 대북 경제제재를 곧 발표할 것이라면서 올림픽 대화 분위기 속 최대의 압박 기조 유지를 천명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를 방문 중인 펜스 부통령은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담 직후 "미국은 역대 가장 강력하고 가장 공격적인 일련의 대북제재를 곧 공개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우리는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영원히 폐기하는 때까지 북한을 계속해서 고립시키겠다"고 말했다.

오는 8일 방한 목적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올림픽의 메시지와 이미지를 '강탈'(hijack·공중납치)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방한 일정에는 북한의 인권 탄압과 핵 개발 실태를 강조하는 상징적 행사가 포함됐다고 펜스 부통령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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