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한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의 남북 공동 입장을 두고 외신들은 '큰 의미를 갖는 순간'이라고 평했다.

남북한 선수단은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마지막으로 공동 입장했다.

외신들은 개회식 보도에서 남북 공동 입장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범유럽 방송 유로스포츠는 개회식 기사에서 "올림픽 역사에 큰 의미를 갖는 순간이다"라고 언급했다.

영국의 공영방송 BBC에서 개회식을 생중계하던 금메달리스트 로빈 커즌스도 "스포츠만큼 국가들을 하나로 모으는 것도 없다. 관중들이 흐느끼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놀랍도록 인상적이다"라고 평했다.

남북 선수단에 대한 관중들의 반응도 언급됐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남북 선수단의 차례가 오자 어마어마한 환호성이 들려왔다"고 전했다. 가디언지도 "열광적인 관중들이 선수단을 반겼다"고 알렸다.

일부 외신들은 북핵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북핵으로 긴장감이 조성돼있던 점을 생각할 때, 아직 긴장이 완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남북 공동 입장은 큰 의미를 지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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