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결정이 내려진 13일 전북 군산시 한국지엠 군산공장 정문으로 일부 차량이 출입하고 있다. 이미 지난 8일 생산라인 가동이 중지된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경영난을 이유로 5월말까지 군산공장을 폐쇄하고 직원 2천여명을 구조조정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는 한국 지엠(GM) 군산공상 폐쇄 결정에 군산시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고용재난지역 지정 신청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지역 협력업체와 근로자 지원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은 주된 산업 침체로 인해 지역경제가 심각하게 위축될 경우에 정부가 선포한다.

선포 후 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자금보조, 연구개발 활동지원, 산업기반시설 확충 등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최대 2년 동안 지원받을 수 있고 1회 연장할 수 있다.

고용재난지역은 고용사정이 악화해 대량 실직 위기가 발생할 때 지정된다.

최초 지원기간은 1년이며 이 기간 고용보험·산재보험 또는 체납처분 유예 등 행정상, 재정상 특별지원을 받게 된다.

도는 군산에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과 고용재난지역 지정으로 협력업체 및 근로자에게 단기 경영과 고용안전을 위한 금융, 세제, 실직자 재취업 등을 기대하고 있다.

최정호 정무부지사는 “지엠 군산공장 정상화와 협력업체 및 근로자 안정 지원 방안을 위해서는 정부의 도움이 필수”라며 “설이 끝나는 대로 관계부처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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