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제1기갑사단(미 육군제공)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미군 제1기갑사단 병력 3500여명이 한반도에 순환 배치된다.

미 육군은 23일 "2017년 여름 순환배치 계획에 따라 미 텍사스주 포트 후드에 있는 제1기갑사단 제2전투여단 3500여명을 한반도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미 육군은 "병력의 정기적인 순환 계획의 일부로 제2전투여단은 기존 배치된 제1보병사단 예하 제1전투여단과 교체, 주한미군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스티브 아담스 제2전투여단 대령은 "우리 '블랙 잭' 여단은 한국으로의 복귀를 고대했다"며 "우리 부대는 이번 필수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미 육군의 순환배치는 9개월 마다 이뤄지며 앞서 지난해 10월 텍사스주 포트 라일리에 있던 제1전투여단 3500여명이 순환배치됐다. 당시 제1전투여단과 임무교대한 병력이 제2전투여단이다. 

주한미군의 핵심인 2사단 예하에는 전투여단 이외에도 210화력여단, 제2전투항공여단이 있으며 이 가운데 해외 파병 미군의 기동성 제고를 명목으로 기갑전투여단만 순환배치의 대상이다.

대거 장비와 물자의 이동 없이 병력 이동이 주가 되기 때문에 제2전투여단의 임무 교대 및 실전 임무 수행은 6월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순환배치 전투여단의 병력수가 이전 배치된 병력과 동일해 주한미군의 총 병력수 2만8500여명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제1기갑사단은 1921년 창설, 2차대전과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등에 참전했다. 사단은 4개의 전투여단과 1항공여단으로 구성됐으며 1만7000여명의 사단병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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