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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의 풍수] 겨울은 상생의 계절...생명의 근본
이윤석 풍수학박사

입춘이 지난지도 오랜데 날씨는 아직도 춥다. 아지랑이 오르고 개나리 진달래가 피었다는 봄소식이 오기만 기다려진다. 올겨울은 유난히도 추웠다. 수 십 년만의 강추위라고 하니 그 위력이 대단하다. 이 추운겨울을 동양철학에서는 수(水)기운에 비유한다

수(水)라는 것은 생명의 근본이고 생명을 키우는 원천이니 봄 앞에 있는 겨울에 대입한 것이 맞으나 유유히 흐르는 물의 성질을 보았을 때에는 모순이다. 얼음도 물이라고는 하나 모든 것이 단단히 얼어붙어 정지된 추운겨울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물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생명의 근원으로 여겨졌다. 최초의 철학자라고 불리는 고대 그리스철학자 탈레스도 물을 만물의 근원이라고 생각했다. 신이 만물과 생명을 창조했다고 믿었던 시대에는 우주와 생명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생각 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과학이 발전하면서 신화에 의문을 갖게 되었고 고대의 동서양의 과학자들과 철학자들 모두 물을 우주와 생명의 근원으로 보았다. 동양에서는 생명의 근원인 물을 겨울과 연결했다. 시간마저 얼려버릴 것 같은 이런 추위에 무슨 생명이 태어날 수 있을까?

올겨울 날씨가 내가 배운 이론에 의문을 들게 한다. 생명을 소생시키는 겨울의 힘은 얼었던 땅과 물이 녹으면서 생긴다. 언 것이 녹으면서 강한 생기(生氣)가 발생한다. 올처럼 추위가 강할수록 생기의 힘은 더 강하게 만물을 소생시킨다.

아무것도 없어 보였던 언 땅과 언 강이 녹으면서 파릇파릇 생명이 피어난다. 수(水)의 계절인 겨울은 눈사람이 햇빛에 녹아내리듯 자신을 희생하며 생기를 만드는 것이다. 이것을 수생목(水生木) 상생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상생은 어미와 자식 같은 관계를 말한다.

풍수에서 말하는 명당이란 이런 생기(生氣)가 모이는 장소를 말한다. 생기는 음양오행이 상생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상생의 자리에서 인물과 재물이 융성하는 것은 당연한일이다.

어머니가 자식을 사랑으로 기르고 자식은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사랑받고 아버지는 나이든 부모 무시 않고 효도를 몸소 실천하는 것이 가정의 상생이다. 상생하는 가정은 그 어느 곳에 있어도 명당이다. 집안에 웃음이 떠나지 않고 모두 건강하고 인물이 나고 재물 복이 붙는다.

좋은 물건이라도 사용법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이다. 물건은 체(體)요 사용법은 용(用)이다. 즉 명당은 체이고 쓰는 사람은 용이다. 사람이 훌륭한 외모에 좋은 인품이면 더할 것 없이 좋다.

하지만 좋은 외모와 좋은 인성중 하나만 고른다면 인성이다. 그 만큼 용(用)도 중요하다. 현대 풍수에서는 용(用)이 더욱 중요하다. 많은 명당이 이미 사용되었고 도시화로 국토개발이 늘면서 하늘이 만든 명당을 구하는 것이 점점 어렵기 때문이다.

명당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풍수도 옛말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본다. 명당이 물질적인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이 만든 도시에도 명당을 만드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인간의 과학과 기술은 고대과학자들로부터 철학자 탈레스가 신화를 의심하고 물리를 증명하기 시작한 이래로 인공지능 복제동물 휴먼로봇 등 신의 능력에 가까워지고 있다. 인간의 노력으로 일구어낸 신의 능력은 풍수에도 적용될 것이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은 모두 명당이다. 집 앞까지 길이 닦여있고 전기와 수도가 들어온다. 겨울에는 보일러 여름에는 에어컨으로 배산임수가 아니라도 추위와 더위를 막아준다. 그리고 집집마다 인터넷까지 연결되어 있다.

풍수에서 말하는 용(龍) 혈(穴) 사(沙) 수(水) 향(向)이 천작이 아닐 뿐 잘 갖추어져있다. 대부분 옛날사람들이 원하던 명당 집에서 살고 있다. 이곳에 풍수의 효(孝)사상과 남을 도우면 저절로 명당에 든다는 적선정신 그리고 형제자매와 가족은 모두 한 뿌리임을 아는 가족사랑이 더해진다면 내가 살고 있는 집이 최고명당이 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1월 2월 겨울 추위가 컸던 만큼 그 상생의 힘도 강하다. 그 큰 생기를 받아 올봄은 우리 모두에게 기쁨과 희망을 줄 것임을 풍수는 미리 알 수 있다. 봄소식이 오면 추위를 이겨낸 우리 모두에게 기쁨이 골고루 하나씩 찾아올 것임을 알리며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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