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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시민과 만세삼창 외치며 3·1절 행진대통령 부부, 서대문형무소~독립문 태극기 들고 걸어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제99주년 3.1절 기념식을 마친뒤 독립유공자 후손 및 시민들과 함께 독립문까지 만세운동을 재연하며 행진하고 있다.2018.3.1/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제99주년 3·1절을 맞아 태극기를 흔들며 시민들과 행진했다. 대열의 선두에 선 문 대통령 부부는 '만세 삼창'도 함께 외쳤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9시40분께 기념식이 열리는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 도착해 옥사에 입장, 관람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문 대통령 내외는 오전 10시께 기념식장에 입장해 맨 앞줄의 고(故) 조양선 선생 손녀 조선혜씨를 비롯한 독립유공자 가족 및 종교계 대표들과 악수를 나눴다.

박유철 광복회장을 필두로 독립선언서 낭독이 시작됐고, 문 대통령은 박 회장이 낭독을 마치자 일어서서 악수하며 예우를 다했다. 이후 독립운동가 후손 김세린 강충만 학생, 성우 강규리씨, 독립운동가 후손 오기연 학생이 낭독을 이어갔다.

배우 안재욱씨는 끝으로 대한독립 염원을 담은 민족대표 33인의 이름을 읽어내려갔다. 안씨는 안중근 의사 독립투쟁을 그린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으로 분한 바 있고, 본관이 '순흥 안씨'로 같다.

다음 순서로 국방부 의장대가 독립운동 당시 사용된 역대 태극기를 들고 무대 위에 도열했고 문 대통령은 이 앞에서 독립운동가 후손 5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사를 한 뒤 만세운동 재연행진에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검은 한복 두루마기를, 김 여사는 흰색 두루마기를 입고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정문에서 독립문까지 구간을 시민들과 함께 걸었다.

이는 문 대통령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3·1절에도 이곳에서 시민과 만세행진을 한 문 대통령은 최근 참모진에게 "세종문화회관 등 실내보다는 국민과 같이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아이들과 함께 한 손은 대형 태극기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작은 태극기를 들고 흔들며 행진을 이끌었다. 독립운동가 초상과 '자주독립' '자유평화' '평화정의' '독립만세' 등이 적힌 만장이 뒤를 이었다.

독립문 앞에 도착해서는 임숙자 3·1여성동지회장, 정현석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해설자, 현장에서 선정된 시민 1명이 "만세"를 외쳤고 문 대통령 부부와 시민들은 이를 삼창했다.

곧바로 밴드 크라잉넛의 '독립군가' 노래가 울려퍼지자 문 대통령 내외는 박자에 맞춰 손에 든 태극기를 흔들었다.

이 자리엔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 광복회원, 5부 요인, 여야 대표, 차관급 이상 주요 인사, 종단대표, 주한외교단, 사회 각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선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한병도 정무·조국 민정·하승창 사회혁신·조현옥 인사·반장식 일자리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 안보실 이상철 1차장·남관표 2차장, 김의겸 대변인 등이 자리했다.

한편, 청와대가 여야 대표 초청회동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날 문 대통령과 김 여사가 기념식장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악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통화에서 "(문 대통령-여야 대표 간) 청와대 회동을 다음 주로 준비하고 있는데 한국당은 부정적인 것으로 안다"면서 문 대통령 내외와 홍 대표 인사 때 관련 언급은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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