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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안희정이 그렇게 되냐, 무섭다"…임종석에 농담도임 실장 웃음…文대통령-여야 5당 대표 靑회담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2018.3.6/뉴스1 © News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을 향해 "안희정 충남도지사 (성폭력 건을) 임 실장이 기획했다고 하던데…"라고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언급했다. 

홍 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에 응해 처음으로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정당대표 초청대화' 자리에 참석해 사전 환담에서 "안희정이 그렇게 되냐. 무섭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홍 대표를 보고 앞서 "환영합니다"라고 인사한 임 실장은 이같은 그의 발언을 듣고 웃었다.

홍 대표는 영수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미투 관련 발언에 대해 "농담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예전에 홍 대표와 임 실장의 국회의원 지역구가 가까워 개인적으로 친하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홍준표 한국당·유승민 바른미래당·조배숙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 박범계 민주당·장제원 한국당·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 이용주 평화당 원내대변인,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선 임 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한병도 정무수석비서관이 자리했다.

오전 11시45분께 먼저 입장한 장하성 실장이 "궁금한 것 정 실장에게 물어보라"고 하자 홍 대표는 "궁금한 것 없다. 기대 안 하고 왔다"고 받아쳤다.

유승민 대표는 처음 문 대통령 초청에 응한 홍 대표에게 참석자들이 환영 인사를 건네자 "홍 대표 오니 전부 그쪽으로만 가있네. 우리는 사람도 아닌가"라고 서운한 내색을 했다. 이용주 민주평화당 원내대변인은 "안 온다 하다가 오시니"라고 했다.

이같은 대화가 끝나고 오전 11시50분께 도착한 이정미 대표는 "아유, 홍 대표님이 그렇게 반가워요"라고 했고, 추미애 대표는 "이렇게 인기 많은데 진작 오시지"라고 했다. 홍 대표는 이에 "여성들과 악수 잘 안 한다"고 했다.

유 대표는 이어 "홍 대표 마지막으로 청와대 온 게 언제냐"고 물었고, 홍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때 이후 처음이다. 여기 왔다 가면 맛이 개운치가 않다. 터가 나쁜가. 박 대통령 때도 시도지사 협의회 해서 왔다 가면 개운하지 않다. 그땐 정무수석이 질문 못 하게 했다"고 회상했다.

이 자리에선 8일로 예정된 정 실장의 방북 결과 설명을 위한 방미 관련 대화도 오갔다.

정 실장이 "내일 오후 백악관 가서 참모들이랑 만난다"고 하자 추 대표는 "무거운 이슈다. 장거리 비행하는데 건강 유의하라. 온 국민 희망이 실려 있다"고 했다. 정 실장은 "이달 말까지 해외에 자주 갈 듯하다"고 화답했다.

홍 대표는 한겨레 기자 출신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게 "기자 때보다 월급이 많나"라고 묻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웃으며 "네, 많이 올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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