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지사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7일 스스로 '피해자'라고 밝힌 여성이 추가로 나타났다.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처음 보도한 종합편성채널 JTBC는 이날 오후 '뉴스룸' 보도를 통해 추가 피해자 역시 변호인단을 꾸려 안 전 지사를 고소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JTBC에 따르면 이 여성은 안 전 지사가 설립한 연구소의 직원으로 김지은씨와 마찬가지로 1년이 넘게 성폭행, 성추행에 시달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법 역시 김씨가 겪었던 피해 내용과 유사했으며 이 여성 역시 김씨처럼 절대적인 지위에 있었기 때문에 요구를 거부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고 JTBC는 전했다.

특히 JTBC는 이 여성이 안 전 지사가 유력 대통령 선거 후보로 주목받고 있던 지난해 1월에도 성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15년에는 신체 부위를 만지는 성추행이, 2016년에는 성폭행 시도가 한 차례 있었으며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이 있었다는 것이다.

JTBC는 이 여성이 고소를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김씨 인터뷰를 본 후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앞서 JTBC는 지난 5일 안 전 지사의 김씨 성폭행 의혹을 첫 보도한 바 있다.

보도 이후 연락이 두절됐던 안 전 지사는 폭로 사흘 만인 8일 오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관련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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