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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날 맞아 대학생들 "성폭력 괴물 키운 사회 바꿔야""직장·대학 성폭력 근절·낙태죄 폐지"
3·8 대학생 공동행동이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직장·대학 내 성폭력 근절과 낙태죄 폐지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뉴스1. news1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대학생들이 직장·대학 내 성폭력 근절과 낙태죄 폐지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3·8 대학생 공동행동(공동행동)은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여성 억압적 사회를 규탄한다"며 이렇게 촉구했다. 

동국대 '행동하는 페미니스트 쿵쾅'에서 활동하는 예진씨는 "명지전문대, 청주대 등에서 미투운동으로 성폭력이 폭로되고 있다"며 "대학 안에 성폭력과 여성 억압적인 성차별적 구조가 존재함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윤민정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장은 "대학은 교수들이 성폭력을 저질러도 조직적으로 은폐해줬다"며 "개인이 괴물인 것은 맞지만 그런 괴물을 만든 사회가 있고 이를 비호해 온 대학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생이 주인되는 대학을 만들어 권력형 성폭력을 근절해야 한다"며 "대학을 송두리째 바꾸는 것이 대학 내 성폭력에 대한 미투 운동의 해답"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동행동은 "낙태가 죄라면 범인은 국가"라며 "여성이라는 이유로 개인의 몸을 통제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출산을 결정할 사람은 자신"이라고도 강조했다. 

참가자 60여명은 '대학생이 앞장서서 여성해방 100%' '낙태죄를 폐지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아이돌그룹 워너원의 '나야나' 등 노래 가사를 요구사항에 맞게 개사해 부르기도 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광화문광장으로 행진해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한국여성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날 집회에 앞서 공동행동에 참여하는 각 대학에서는 '미투, 이어말하기' 행사, 낙태죄 폐지 영화상영회, 대자보 작성 등이 이뤄졌다. 공동행동은 96개 대학생 단체와 개인 1087명이 참여하는 연대체다.

뉴스1  webmaster@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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