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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고려건국 1100주년 기념 “고려문화축전” 개최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로 고려의 역사적 의미 재해석
고려궁지

고려의 수도였던 강화군이 고려건국 1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강화군은 오는 27일을 시작으로 고려건국 1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강화고려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왕건(918년)에 의해 건국돼 34대 공양왕(1389~1392)까지 475년간 유지된 고려는 팔만대장경과 고려청자 등 많은 문화재를 남겼다.

또한 다른 국가들과의 활발한 무역 활동을 통해 고려라는 이름을 세계에 알렸다.

특히 고려시대 수도였던 강화에는 개성으로 환도하기 전까지 39년간(1232년~1270년) 궁으로 사용했던 고려궁지(사적 133호)라는 왕궁터가 있다.

또한 강화산성, 홍릉, 석릉, 가릉, 곤릉 등 다양한 고려시대 문화재가 존재해 있다.

이에 군은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하고 고려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우선 27일~5월 29일 강화역사박물관에서 ‘삼별초와 동아시아’ 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홍릉. 홍릉(洪陵)은 고려의 제23대 왕인 고종의 능으로 강화읍 국화리에 있다.

전시회는 강도시기(江都時期)와 그 시대를 살았던 삼별초의 이야기를 재조명하고 강화에서 진도, 제주 및 일본에 이르기까지의 여정과 삼별초 관련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또한 7월 28~29일 개최되는 강화고려문화축전은 강도시기의 문화와 생활사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승천포에서 고려궁지까지 강화천도 당시의 이동과정을 체험하는 강화 천도길 걷기 행사를 시작으로 몽골의 고려 침입을 부처의 힘으로 물리치기 위해 만든 팔만대장경의 이운과정도 재현된다.

고려시대 국가행사인 팔관회와 삼별초 출정식을 재현하고 고려시대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이외에도 7월 20~29일 강화미술관에서는 고려시대의 수도인 개성과 강화의 과거와 현재를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는 ‘강화개성 유물유적 사진전’이 개최된다.

또한 7월 27~29일 강화도서관에서는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와 강화군이 주최하는 학술강연회가 있다.

강연회는 ‘고려시대 강도(江都)의 실체와 문화’라는 주제로 국내 최고의 연구자들이 강도시기의 도성체계, 자연지리, 정치, 문화유적, 불교문화, 도자문화에 대해 강연을 펼칠 계획이다.

이상복 군수는 “강화는 39년간 고려의 수도였을 뿐만 아니라 대몽항전 등 조국수호와 국난극복의 현장”이라며 “강도시기의 역사와 문화를 재해석할 수 있는 이번 기념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화관광플랫폼 고려의상체험

박기환 기자  parkkihwan11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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