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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원들 구청장 출마 잇따라…민주당 '문전성시'현재까지 공식 출마 13명 중 12명이 민주당 시의원
박원순 서울시장과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서울시구청장들이 '지방분권 및 기본권 강화를 위한 개헌'을 촉구하고 있다./뉴스1

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의원들의 구청장 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전통적으로 서울시장 선거판세와 연동되다보니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도전이 벌써부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구청장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연 시의원은 13명이다. 이중 강북구청장에 도전한 자유한국당 소속 이성희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민주당 시의원으로 집안싸움이 불가피하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3선 연임 제한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 재선인 은평·성북·노원·금천·관악구청장은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근 박홍섭 마포구청장도 이번 선거에 나오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무려 7명이나 바뀌면서 민주당 소속 시의원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강동구청장 예비선거전에는 민주당 소속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과 이정훈 의원이 출마한다. 성북구에는 이승로·김문수 의원과 사퇴 후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김구현 전 의원도 뛴다. 

은평구의 이순자·김미경 의원과 마포구의 유동균·오경환 의원도 이미 공식 출마선언과 함께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이 3선 도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박래학 시의회 전반기 의장과 김선갑 시의회 운영위원장의 경쟁구도가 팽팽하다.

16일에는 유찬종 의원이 종로구청장 출사표를 던지고, 19일에는 이정훈 의원이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조규영 시의회 부의장도 조만간 구로구청장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청장 선거전에 공식 출마한 시의원 이외에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은 30명 선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당 경선에 최종 참여하는 인원은 16~17명 정도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원이 곧바로 구청장에 출마해 당선되기는 생각보다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의원 10명이 구청장에 출마했지만, 1명도 당선되지 않았다.

시의원이 구청장에 출마하려면 선거 30일 전인 5월14일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아직까지 김구현 전 의원과 동대문구청장에 출마한 전철수 전 의원만 사직한 뒤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상태다. 

예비후보등록을 미루고 추이를 지켜보다가 출마를 포기하는 시의원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식 구청장 후보자 등록기간은 오는 5월 24∼25일이다.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현직 구청장이 재도전하는 지역구는 시의원이 인지도 등을 따라 잡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며 "구청장 선거를 준비하다가 중도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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