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륜형 장갑차

현대로템은 16일 차륜형 장갑차 초도양산 물량을 수주 1년 3개월 만에 육군에 납품 완료했다고 밝혔다.

차륜형 장갑차는 6x6 기본형 K806과 8x8 보병전투용 K808 두 가지 모델로서 군은 7월까지 야전운용시험을 거쳐 올 연말 전력화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초도양산분 납품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수주한 2차 양산 사업도 보다 안정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현대로템은 차륜형 장갑차의 성공적인 전력화를 위해 양산 과정에서 품질 검증 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국방 규격에서 요구하는 동력장치 계통의 성능 시험 외에도 가속·제동·후진 능력 등에 대한 별도의 성능 시험을 추가로 실시해 승무원의 안전성과 편의성 향상에 힘썼다.

납품을 마친 차륜형 장갑차는 부품 종류 기준 95% 이상의 국산 부품이 사용됐으며 최고시속 100km에 철갑탄 방호 장갑 및 대인지뢰 방호 능력을 갖췄다.

또한 각 바퀴별로 독립현수장치를 적용해 우수한 승차감을 구현했으며 냉난방 장치를 완비해 여름 및 겨울철 임무 수행에도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 K808은 타이어 펑크에도 주행 가능한 런플랫 타이어, 노면 접지압에 따라 타이어 공기압을 자동 조절할 수 있는 공기압자동조절장치(CTIS), 수상추진장치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춰다.

이에 산지와 하천이 많은 우리나라 지형에서의 운용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육군의 차륜형 장갑차의 전력화에 이상이 없도록 철저한 공정 및 품질 관리를 거쳐 적기 납품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2차 양산 사업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고품질의 차량을 제때 납품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돈희 기자  jodonh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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