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남 밀양시 밀양땜 도래재 구간에 제설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경남지방경찰청 제공)2018.3.21./뉴스1© News1

춘분인 21일 새벽부터 서부 경남 5곳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고, 거제와 통영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이 재난안전대본부, 재난대응상황실을 각각 운영하며 눈으로 인한 불편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사천과 거창, 함양, 산청, 합천 등 5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고 하동, 창녕, 밀양 등 3개 시군에는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오전 8시 현재 산청 6.7㎝, 함양 5.6㎝, 사천 4.7㎝, 거창 3.3㎝ 등의 적설량을 보이며, 22일 새벽까지 서부내륙엔 많게는 10㎝까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8시 현재 함양 오도재 마천∼휴천 구간 5㎞, 산청 밤머리재 금서∼삼장 10㎞등 7개 시·군 13곳에 대한 교통통제를 하며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주요 간선도로의 통행은 원활한 상황이다.

20일 오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던 경남도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21일 오전 5시부터 재난관련 13개 부서가 참여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눈으로 인한 피해예방과 농작물 안전대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도 20일 오후 4시 밀양, 창녕, 하동 등 7개지역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령되자 지역 교육청 업무담당자에게 대설에 따른 대비를 지시했다. 그뿐만 아니라 각 학교 교장 등에게 보낸 긴급 문자를 통해 상황에 따라 휴업이나 등교 시간 조정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8시 현재 초·중·고를 포함해 도내 등교시간이 조정된 학교는 65곳, 휴업한 학교는 39곳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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