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새벽 한강에 어선을 띄워 고기를 잡고 있다.(기사와 관련없음)

인천시는 오는 26일 대연평도 당섬선착장에서 어업질서 확립 및 안전조업지도를 위한 현지대책반(T/F팀) 회의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인천시, 옹진군, 연평면, 해군2함대, 해병대연평부대, 인천해경, 293전탐대, 옹진수협이 등이 참석한다.

대책회의는 봄어기를 맞아 접경해역인 연평어장에서 조업 활동을 하는 어선 43척의 안전조업과 조업질서 유지를 위한 세부적인 현안 사항을 논의한다.

특히 4월 1일부터 시작되는 봄어기 조업시기가 물살이 빨라지는 사리와 겹침에 따라 어구설치 시 위험하다는 어업인들의 의견을 수용할 방침이다.

이에 오는 27~31일 그물을 부착하지 않고 닻과 로프만 설치하는 조건으로 조기출어를 허용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어장을 이탈해 어구를 설치하거나 그물을 부착하는 행위는 지도·단속하기로 했다”면서 “꽃게조업기간 중 어업지도선을 현지 어장에 배치해 어업인 안전조업 지도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이호 기자  chrisl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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