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전염병 근절을 위해 결핵병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4월부터 주요 가축전염병의 근절과 체계적 관리를 위해 ‘2018년도 소결핵병 전수조사’를 본격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조사는 태어난 지 12개월 이상 된 소가 대상으로, 소 결핵병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피내검진 및 혈액검사를 하게 된다.

지난해 도내 소결핵병의 유병율은 0.15%로 2016년 0.16% 대비 소폭감소 한 상황이다.

동물위생시험소는 그동안 젖소에 대해선 1년 마다 1번씩 전두수를 검사했다.

또한 육우(고기를 제공할 목적으로 기르는 소)의 경우 수소를 제외한 전체 암소의 60%를 검진 대상에 올려 소결핵병 감염 여부를 조사했다.

옥천석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전 세계적으로 농장에서 결핵 감염축을 100%의 민감도와 특이도로 색출해 낼 수 있는 검진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면서 “농가는 계속되는 검진사업에 대한 협조를 방역관에게는 양성축과 동거축의 철저한 추적과 색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소결핵병은 소결핵균(Mycobacterium bovis)에 의해 감염되는 제2종 가축전염병(인수공통전염병)이다. 발병 시 수개월 또는 수년에 걸쳐 만성적인 쇠약이나 유량감소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한호식 기자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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