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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IBK기업은행 셧아웃 완파…V리그 감격의 첫 '우승'박정아 29표 중 26표로 MVP
27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3차전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득점을 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18.3.27/뉴스1 © News1

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완파하고 사상 처음으로 여자 프로배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도로공사는 27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18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기업은행을 3-1(26-24 25-16 21-25 25-12)로 제압했다.

안방 김천에서 열린 1~2차전을 잡아냈던 도로공사는 이로써 3연승으로 무관의 한을 풀어냈다. 도로공사는 2005년 출범한 V리그 여자부에서 유일하게 우승 경험이 없었다.

챔프전에서 3차례 준우승에 그쳤던 도로공사는 그 동안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비로소 환하게 웃었다. 정규리그 1위에 이어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도로공사는 주포 이바나(19점)와 박정아(19점)가 38점을 합작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베테랑 센터 정대영도 19점으로 힘을 보탰다.

챔피언결정전 내내 맹활약을 한 박정아는 기자단 투표 29표 중 26표를 얻어 챔프전 MVP를 차지했다. 배유나가 1표, 이효희가 1표, 1표는 기권이었다. 박정아는 지난해까지 기업은행에서 뛰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로 이적했는데, 우승 청부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기업은행에서 3차례, 도로공사에서 첫 우승을 견인하며 통산 4번째 우승 반지를 꼈다.

기업은행은 메디가 26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하면서 안방에서 도로공사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3차전에서 마무리 지으려고 했던 도로공사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다.

도로공사는 경기 초반부터 박정아, 이바나의 좌우 쌍포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20-16으로 앞서던 도로공사는 상대 메디를 막지 못해 듀스를 허용했지만 마지막 강한 뒷심을 발휘했다.

24-24에서 이바나의 오픈 스파이크가 터지며 앞서갔고, 비디오 판독 끝에 상대 메디의 스파이크가 아웃이 되면서 승부처였던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 리시브가 흔들리며 2-7로 끌려갔지만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속공과 이바나의 서브에이스 등을 묶어 서서히 추격했고, 7-8에서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거침없었다. 박정아와 이바나의 쌍포에 중앙의 정대영, 배유나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를 벌렸다. 이바나의 퀵오픈으로 22-13까지 앞섰고, 정대영의 오픈으로 2번째 세트를 가져갔다.

도로공사는 메디와 김희진의 공격이 폭발한 기업은행에 3세트를 내주며 주춤했다. 기업은행은 김미연, 메디, 김희진의 고른 스파이크로 21-13까지 달아나면서 한 세트를 만회했다.

도로공사는 4세트 초반 박정아와 배유나의 블로킹을 묶어 8-4까지 벌리며 힘을 냈고, 정대영의 시간차와 오픈으로 16-8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결국 도로공사는 매치포인트에서 상대 메디의 공격을 막아내며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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