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신고 미세먼지(대기) 방지시설

경기도는 지난 5~23일 김포지역 65개 중점관리사업장에 대해 ‘특별 합동단속’을 실시한 결과 19개 업소가 관련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김포지역은 아파트 건설, 토목공사, 양촌 산단 조성 등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인해 비산먼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도 관할 대기배출 사업장이 양촌 등 8개 산단에 230개소, 김포시에서 관할하는 지역사업장 2000여개가 밀집돼 있다.

환경오염원과 미세먼지도 급증하는 이유다.

이에 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와 김포시는 정기단속 이외에 수시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단속은 금속ㆍ주물업 및 비산먼지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기방지시설 정상가동 ▲세정수, 활성탄, 여과포 등의 교체주기 준수 ▲방지시설 기구부분 부식 마모, 훼손방치 여부 등을 점검했다.

그 결과 19개 업소가 환경관련 법규를 위반했다.

주요 위반은 ▲대기배출신고 무허가(5건) ▲대기방지시설 훼손방치ㆍ부식마모(5건) ▲대기방지시설 변경신고 미이행(2건) ▲황 함유기준을 초과 연료를 사용(2건) ▲대기방지시설 자가측정 미이행(2건) ▲대기일지 미작성(3건) 등이다.

도는 위반업체에 대해 과태료 부과와 사용중지 등 행정처분을 명령하고 사법기관에 고발했다.

송수경 공단환경관리사업소장은 “앞으로도 김포시 등 기타 산단에서 지속적이고 고의적인 환경위반사안에 대해서는 환경관련법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며 “일상생활에서 도민들이 체감하는 불편사항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한호식 기자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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