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각궁

강화군은 4월 3일~5월 13일 갑곶돈대 내 강화전쟁박물관에서 ‘조선시대 활’을 주제로 기획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활은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사용돼 온 우리민족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기획전은 조선시대 다양한 활을 통해 우리 민족이 향유했던 발달된 활 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활인 각궁(角弓)은 대나무에 물소뿔 등 다양한 재료를 붙여 만들어 활채의 탄력을 극대화 시킨 것으로 무기로서 뿐만 아니라 우리 선조들의 정교한 공예술까지 엿볼 수 있는 유물이다.

전시회는 장인의 손에서 1년 이상 걸리는 각궁의 제작과정과 더불어 조선시대 공예의 아취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필두로 건평돈대 발굴 사진전 등 다양한 기획전을 계획하고 있다”며 “올해의 관광도시로서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기환 기자  parkkihwan11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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