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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의 풍수] 봄 풍수 인테리어 황금색과 붉은색이 ‘吉’ 해
이운석 풍수학 박사

산에 들에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었다. 4월이 되니 전국에서 벚꽃축제 소식도 전해진다. 지금 자연은 봄치장이 한창이다. 겨울을 걷어내고 봄으로 갈아입는 그 변화무쌍함에 생명의 감동을 느낀다. 각 가정도 봄맞이로 분주할 것이다. 정해놓은 것도 아닌데 사람들도 겨울물건을 치우고 봄을 맞는다. 자연이 하는 일을 사람이 하는 것은 서로 닮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이유는 봄의 기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풍수에서 봄기운을 닮은 산을 문필봉(文筆峰) 이라고 한다. 봄은 목(木)의 기운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삼각산의 형상이다. 삼각산을 문필봉 이라고 하는 것은 봉우리가 붓끝을 닮았기 때문이다. 마을에 문필봉이 보이면 유명한 문장가와 세계적인 석학 교수가 나온다는 말이 있다. 자녀의 공부방 창으로 단정한 문필봉이 보인다면 최고의 명당이자 인테리어가 될 것이다.

봄철 풍수인테리어 어떻게 하면 좋은가! 풍수는 음택과 양택으로 나눌 수 있다.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을 다루는 풍수를 양택이라고 한다. 풍수인테리어는 양택풍수 중 하나다. 가정집을 대상으로 하는 풍수인테리어는 현관부터 시작한다.

현관은 음식물을 섭취하는 입과 같다. 그래서 청결이 제일 중요하다. 정리가 잘되어있고 좋은 향이 나고 밝으면 좋다. 청명한 소리가 나는 것 도 좋다. 문을 열고 닫을 때 기기긱 하는 마찰음이 난다면 좋을 것이 없다. 고장난 현관 등은 고치어 달고 신발은 가지런하게 정리한다.

거실은 가정의 에너지가 모이는 장소다 봄엔 화려한 것보다는 단정한 소품으로 장식하는 것이 좋다. 특히 거실중심을 비워놓는 것이 비법이다.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거실 중앙에 가구나 카페트는 없는 것이 좋다. 해가 잘 드는 집이 아닐 경우에 주간에도 거실등을 켜서 양기를 발산하는 것이 좋다.

봄 기운을 집으로 들여오는 방법으로 화분만한 것이 없다. 봄 화분으로 아파트 같은 고층공간에도 지기와 양기를 채울 수 있다. 베란다에 있는 꽃핀 화분을 거실로 들여 놓는 것도 좋다. 되도록 거실베란다문은 닫고 최소한 잘 때만큼은 닫는 것이 좋다. 확장할 경우 처음부터 통일된 인테리어를 해야 길하다.

학생공부방은 단정이 우선이다. 일부러 문턱을 설치하기도 하는 곳이 학생방이다. 조금이라도 더 경계를 나누어주기 위함이다. 봄과 가장 닮은 곳이 학생방이다. 아이들 방은 일 년 내내 봄기운이 돈다고 봐도 무방하다.

책은 수(水)의 기운을 담고 있어서 상생하여 좋다. 최신전자제품이나 핫한 유행 아이템 한두 개도 좋다. 창밖으로 문필봉이 있다면 금상첨화고 문필봉을 닮은 반듯한 그림이나 사진을 거는 것도 길상이다. 가능한 흰색이나 노란색 계열은 피할 것을 권한다.

북두칠성중 하나인 문창성이 빛나면 장원급제한다는 옛말이 있다. 문창성은 공부 지혜의 별이라고 하며 문필봉 문창탑에도 문창성의 힘이 있다. 학생방에 오래된 물건을 쌓아두는 것은 좋지 않다. 읽지 않는 책 오래된 장난감 입지 않는 옷가지는 치우는 것이 좋다.

화장실과 부엌은 가정에서 가장 기가 탁한 곳 이다. 자주 정리하고 물기를 말리기를 권한다. 환풍기를 틀거나 화장실문을 닫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안방인데 안방은 조금 어두운 것이 좋다고 한다. 안방은 전자제품과 장식이 없을수록 좋다고 한다. 하지만 너무 비어있어도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넓은 곳에 덩그러니 누워 잠을 청하면 당연히 잠이 오지 않는다. 들판에 누워 있는 것과 같다. 적당한 가구배치로 언덕을 만들어 포근한 느낌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잠자리를 아늑하게 하고 모서리 경계선이 있는 자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봄바람이 불어도 안방만큼은 큰 변화가 없는 것이 좋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일각일각 변하는 계절에서 중도를 지키는 것이 안방방의 기품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아쉽다면 안방은 침구류를 바꾸는 것으로 봄 풍수인테리어를 마무리한다. 황금색 붉은색이 길(吉)하다.

이윤석  goldly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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