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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은 무죄" 친박집회…징역 24년에 통곡·분노법원 앞 보수단체, 검찰·법원 성토…욕설도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가 6일 서울 서초구 법원삼거리 인근에서 집회를 이어가던 중 재판부가 박 전 대통령에게 24년형을 선고하자 도로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2018.4.6/뉴스1 © News1

박근혜 전 대통령(66)의 무죄석방을 요구하는 보수단체들이 6일 1심 선고공판이 열린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태극기집회를 열고 대규모 장외투쟁을 벌였다. 하지만 재판부가 징역 24년의 중형을 선고하자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분노했다.

박근혜대통령구명총연합(구명총)은 이날 오후 1시쯤 서울 서초동 법원삼거리에서 '무죄석방 촉구 집회'를 열고 "대통령을 구출하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 옆에서는 대한애국당 산하 천만인무죄석방운동본부(운동본부)가 주최하는 '제50차 태극기집회'가 오후 2시부터 진행됐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구출하자' '대통령 명예회복을 하자' '구속된 1년은 헌법 유린이다' 'TV 생중계는 살인적 인권침해'라는 등 구호를 외쳤다.

다만 주최 단체가 두 개로 나뉜 탓에, 태극기집회는 중앙분리대를 사이에 두고 따로 진행됐다. 구명총과 운동본부는 각각 3.5톤 방송차량을 동원해 무대를 꾸렸다. 이들 집회에는 경찰추산 1000명이 운집했다.

흥분한 몇몇 참가자는 집회장소에서 벗어나 법원 진입을 시도했다. 경찰은 법원 정문 앞에 질서유지선을 설치하고 이 같은 움직임을 제지했다.

태극기를 흔들면서도 휴대전화·태블릿PC 등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선고공판 중계를 시청하는 참가자도 곳곳에 있었다. 이들은 공소사실에 대해 '유죄로 인정한다'는 방송 자막이 나올 때마다 깊은 한숨을 내뱉었다.

생중계를 시청하던 한 참가자는 "아휴, 박근혜 대통령님 어떡해"라고 탄식했고, 다른 남성 참가자는 " 빨갱이들이 나라를 다 말아먹는다"며 고성을 내질렀다.

18개 공소사실 중 하나인 '삼성의 명시적·묵시적 청탁' 부분에 대해 법원이 무죄로 판단하자, 한 참가자는 "진짜 이것은 기획탄핵"이라며 하소연했다.

이날 오후 3시52분쯤 1심 선고결과가 나오자 참가자들은 '빨갱이 X새끼'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 '이 나라에 법이 있나'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판결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거리에 드러눕는 장면도 곳곳에서 연출됐다.

한 여성 참가자는 손으로 땅을 치며 "너무 억울하다"고 통곡했고, 일부 참가자들은 감정을 자제하지 못한 채 현장에 있던 취재진을 위협하기도 했다.

경찰은 박 전 대통령의 선고공판이 진행 중인 법원 주위의 질서유지를 위해 오전부터 법원 안팎에 30개 중대, 2500여명 경력을 배치했다. 선고 직후 집회 참가자들이 과열양상을 띠자 병력을 충원했다.

뉴스1  webmaster@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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