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메콩강 경제권 시장개척단

경기도 시장개척단이 아세안 메콩강 경제권(GMS)인 캄보디아, 라오스의 판로 개척에 성공했다.

경기도는 지난 3~7일 캄보디아(프놈펜), 라오스(비엔티안)에서 FTA활용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127건 272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척단에는 ㈜베베푸드코리아, ㈜삼성의료설비, ㈜씨앤넷, ㈜한일파테크,고려인삼연구㈜, 돌핀㈜, 마리에뜨㈜, 원더코스(주) 콘리페어(주), 한국벨라루체㈜ 등 수출유망 도내 중소기업 10개사가 참가했다.

도는 원활한 수출상담을 돕기 위해 바이어 1:1 상담 주선, 기업별 맞춤 현지 시장조사, 상담장 임차 및 통역 등을 지원했다.

특히 첫 상담지역인 캄보디아 프놈펜에서는 현지 바이어의 업장을 현장실사하고, 시장조사도 병행해 보다 실효성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씨앤넷은 캄보디아 화장품 바이어인 Rose Cosmetics社의 업장을 직접 방문해 최소 1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이 예상되는 상담을 진행했다.

씨앤넷의 제품설명을 듣고 샘플구매와 동시에 다음 달 한국초청방문까지 논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

메콩강 경제권은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등 4880km 메콩강 일대 6개국을 아우르는 권역이다.

인구는 3억4000만 명, GDP는 1조3000억 달러에 이르는 등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한류붐에 따라 ‘MADE IN KOREA’ 제품에 대한 큰 호응이 있어 도내 기업들의 향후 실질적인 추가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송용욱 도 국제통상과장은 “메콩강 경제권은 기업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으며 신규 시장개척지로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수출 상담을 계기로 도내 우수 제품이 경기도를 넘어 아세안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호식 기자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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