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발표식에서 최단비 변호사, 문혜진 프리랜서 아나운서와 입당원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박주선 공동대표, 최 변호사, 문 아나운서, 안 위원장, 김동철 원내대표. 2018.4.11/뉴스1 © News1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자인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11일 '무한도전 변호사'와 아나운서 출신 등 40대 '워킹맘' 2명을 영입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단비(40) 법무법인 충정 기업자문팀 변호사 겸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문혜진(43) 전 JTV 전주방송 아나운서를 영입인사로 소개했다.

안 위원장은 "각자의 영역에서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만들어온 분들이 바른미래당이 추구해온 가치"라며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권력형 갑질에서도 드러났듯이 이제는 가짜의 시대를 종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가짜 정치를 몰아내고 진심으로 나라를 위하는 진짜 정치를 만들겠다. 자신의 능력을 공익과 나라를 위해 쓰는 정치인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전 아나운서는 "제가 사는 부산에서 좀 더 얘기가 있어야겠지만 현재로써는 기초의원부터 시작을 할 생각"이라고 했고, 안 위원장은 "이런 분들이 우리 지방자치를 건강하게 발전시키는 인재"라고 치켜세웠다.

최 변호사는 입당 배경에 대해 "과거 정치로부터 자유롭게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곳은 바른미래당"이라면서 안 위원장의 서울시장 선거대책본부인 '미래 캠프'에 합류해 안 위원장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변호사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당시 함께 출연했던 장진영 변호사는 앞서 국민의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으며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자로 뛰고 있다.

한편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엄기호 목사를 예방하며 종교계 민심 잡기를 했다.

안 위원장은 또 조만간 강남·서초·송파 등 서울지역 구청장 출마 준비자들의 영입결과도 알릴 계획이다. 강남구청장 후보로는 강남 지역에서 20년여 거주한 판사 출신 변호사가 거론된다.

뉴스1  webmaster@newstour.kr

<저작권자 © 뉴스투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