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은 11일 봄철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고, 1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식생활 문화가 변화함에 따라 식중독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봄철은 큰 일교차로 인해 이동 중 음식물의 보관 온도가 높아지거나 보관 시간이 길어져 세균 번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3~5월에 집중됐도 7~9월 사이에 병원성대장균의 발생이 높게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의 최근 3년 자료도 위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연구원에서 진행한 채소류와 병원성대장균의 오염도 조사에서도 기온이 올라갈수록 병원성대장균의 검출이 증가해 7~9월에 가장 높은 오염 수치를 나타냈다.

따라서 날로 섭취하는 채소류는 세척 단계부터 주의를 기울이고, 가열해 섭취하는 채소류라 할지라도 식재료 세척과정에서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권문주 질병연구부장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 날 음식의 세척이나 조리에 주의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한다”면서“연구원은 식중독 발생 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이호 기자  chrisl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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