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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차 올려 고객유인, 중고차 강매 55명 검거
허위 중고차매매사이트

중고차매매사이트에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중고차를 올려 고객을 유인한 후, 차량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속여 비싼 차를 강매시킨 일당이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서는 자동매매상사 대표 A씨(27), 허위매물 사이트 운영자 B씨(31), 총책 C씨(26) 등 8명을 폭력행위 및 상습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중고차 딜러 D씨(31)등 4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6월~2017년 9월 중고차매매사이트에 저렴한 가격의 중고차를 올려 고객을 유인한 후, 비싼 다른 차를 강매해 피해자 131명으로부터 14억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다.

이들은 경기․인천지역 15개 중고차 매매상사 대표 등으로 전화상담시 마치 중고차 딜러인 것처럼 속여 피해자들을 안심시켰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허위매물을 보고 계약서를 작성하는 동안 차량의 연료분사노즐과 퓨즈를 빼내 차량이 고장 난 것처럼 위장하는 일명 ‘덜덜이 작업’을 통해 차량매수를 포기하도록 했다.

이후 값비싼 다른 중고차를 수차례 보여주면서(일명 ‘뺑뺑이 작업) 피해자들을 지치게 만들고, 그래도 계속 환불을 요구하면 온갖 욕설과 함께 피해자를 집단 폭행․협박해 차량을 강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다른 중고차를 비싼 가격에 강매해 예상비용을 초과하면, 미리 연계된 할부중개업체를 통해 신용할부대출(이자율 19.9∼22%)을 받도록 유도하고 불법중개수수료도 받아 또 다른 수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은 “질서를 교란하는 중고차 매매 불법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명 덜덜이 엔진 작업

권오준 기자  dw44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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