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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강원장 취임 14일 만에 사임...靑, 사표수리중앙선관위...5000만원 셀프 후원 ‘위법’ 판단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2018.4.10/뉴스1제공 News1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일 취임한 이후 14일 만이다. 이는 역대 금강원장 중 최단기 재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전체회의에서 김 원장의 이른바 5000만원 셀프 후원 논란에 대해 위법을 피감기관 비용으로 해외출장을 가는 것에 대해서는 위법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지난 12일 청와대가 △국회의원 임기 말 후원금으로 기부 및 보좌직원 퇴직금 지급 △피감기관 비용부담으로 해외 출장 △보좌직원 인턴과 해외 출장 △해외 출장 중 관광 등 4가지 사항에 대해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의 명의로 중앙선관위에 질의한 데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도 김 원장 논란과 관련해 "문제 되는 행위 중 어느 하나라도 위법이라는 객관적인 판정이 있으면 사임토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는 곧바로 김 원장의 사표를 수리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앞으로 새로운 원장이 선임될 때까지 유광열 수석부원장 대행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지난 3월 '하나은행 채용비리'에 연루된 최흥식 전 원장이 사퇴하면서 20일가량 대행 체제로 운영됐었다.

김 원장이 물러남에 따라 후임 원장에 누가 기용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금융개혁을 추진하고자 하는 문 대통령이 관료 출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드러낸 만큼 재차 '개혁적 인물'의 발탁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금감원의 조속한 안정과 인사 논란 최소화를 위해 금융 관료 출신 기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김 원장은 19대 국회의원 임기 말에 자신과 관련된 연구소인 더미래연구소에 의원 임기가 만료되면 국고나 당에 반납해야 할 5000만원을 일시 기부해 도덕성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김 원장은 고액 후원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더미래연구소에 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면서 급여 명목으로 8500여만원을 받았다. 이를 두고 야당은 전형적인 자금 세탁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정책연구 용역비명목으로 1000만원을 대학교수에게 지급해놓고 이후 해당 교수로부터 500만원을 후원금으로 돌려받은 것도 도마에 올랐다.

조돈희 기자  jodonh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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