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출근하기 위해 광역버스를 기다리는 경기도민들

경기도는 20일부터 운수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도는 준공영제 시행으로 근무형태가 1일2교대제로 전환됨에 따라 대형 교통사고 위험을 감소시켜 도민들의 안전을 보장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운수종사자 수급 문제와 감차 및 감회 운행 등 교통대란이 우려되는 시기에 준공영제가 이런 혼란을 완화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홍귀선 도 교통국장은 “서울 인천 등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는 지자체의 경우 근로기준법 개정의 영향이 거의 없다”면서, “경기도도 준공영제가 시행되는 노선은 근로기준법 시행에 따른 운전자 수급문제가 해결돼 교통대란의 여파가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7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근로기준법’의 영향으로 8000~1만2000명의 운전자를 3개월 안에 충원해야 하는 상황이다.

남경필 도지사는 “광역버스 운전자의 근로여건이 크게 개선돼 도민들의 안전한 버스 이용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면서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안정적으로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호식 기자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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