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의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민주당원 댓글 조작사건(일명 드루킹 사건)과 관련 “국회에서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면 삼성 특검이나 삼성 국정조사 이런 것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24일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드루킹 사건은 지금 쭉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경찰과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지는 과정을 지켜보고 거기에서 검경 수사로는 해결할 수 없는 어떤 지점들이 발견되면 그때 특검을 결정해도 늦지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지금 한국당을 비롯해서 보수야당 쪽에서 정치공세적인 측면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며 “마치 특검이 되느냐, 안 되느냐가 국회 정상화의 전제인 것처럼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들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은 매번 이런 식으로 국회를 뛰쳐나가고 이런 일들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며 “이 사건이 명명백백하게 제대로 밝혀지는 것은 필요하지만 요구가 수용되거나 관철되지 않으면 국회에서 일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펀 야3당(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23일 오후 이른바 '드루킹 사건'과 관련, 공동으로 특별검사법을 발의하고 국회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한호식 기자  hshan997@newstour.kr

<저작권자 © 뉴스투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