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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앞두고 과학기술 공동연구 기대감 '솔솔'DMR연구단 "北광물 채광부터 제련까지 기술개발중" 비무장지대와 백후산 천연물 가치도 높이 평가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국내 과학기술인들도 남북 공동연구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뜬 모습이다. 북한 내 광물자원은 물론 비무장지대(DMZ) 천연물 등 남북이 힘모아 진행할 수 있는 연구는 무궁무진하다는 게 과학기술계의 얘기다.

26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지질연 주관 '한반도광물자원개발(DMR) 미래선도형 융합연구단'은 2021년까지 북한 자원광물의 탐사·채광·선광·제련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북한 광물자원 관련한 자료수집부터 분석은 물론 중국 내 테스트베드도 지정해 연구하고 있다. 북한 내 테스트베드 지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연구단은 북한과 비슷한 지질구조를 지닌 것으로 파악되는 요동성(랴오닝성) 부근의 테스트베드에서 중국 길림대·동북대·지질조사소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남북한 공동연구진이 북한 광물자원을 직접 탐사할 수 있게 된다면 기술개발의 속도나 질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북한 광물자원 매장량은 분석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석탄 227억톤, 금 972만톤, 철 47억톤, 아연 2800만톤, 동 15만톤, 마그네사이트 76억톤, 인회석 153만톤에 달한다, 특히 EMR 연구단은 북한 3개 광화대인 △무산 철광화대 △혜산-검덕-대흥 동·연·아연·마그네사이트 광화대 △정주-운산 금·희토류 광화대)를 주 연구대상으로 지목하고 있다.

고상모 DMR 융합연구단장은 "북한과의 광물자원 공동개발을 위해 국내 연구진들은 무엇보다 자원 기술력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풍부한 광물자원과 남한의 자본과 기술력이 조합된다면 분명 무궁무진한 광물자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물자원 연구 외에도 비무장지대와 백두산의 식물 천연물의 가치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백두산에만 약 650종의 식물자원이 자생하고, 비무장지대에는 집계조차 되지 않고 있지만 미기록종이 다수 존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식물 천연물은 현재 산업적으로 활용된 사례가 거의 없다.

한국과학기술원(KIST) 강릉분원 천연물 연구소도 최근 남북한 연구 협력 방안을 세우고 있다. 백두산에만 약 식물자원 650종이 자생하고, 비무장지대에는 기록조차돼 있지 않은 종도 다수 존재한다.

이런 식물 천연물은 남북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연구를 개발할 때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를테면 현재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천연물 소재 식의약 ·향장 원료를 한반도에서 자체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다.

또 단순한 식량자원을 넘어서 과학농업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 농업에 천연물 연구개발(R&D)이나 스마트팜 기술을 접목해 북방계 약초 재배 생산단지 조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북한의 인력과 토지와 남한의 재배기술 등이 협력하면 천연물 생산에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한반도 천연물 가치혁신 전략안'을 마련하고 있다. 북한의 식물천연문을 남북 공동연구를 통해 진행해 신약 등 고부가가치 신소재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전통 천연물에 첨단 과학기술을 융합하면 한반도의 가치를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남북관계 등 여건 조성시 협력 가능성이 높은 천연물 분야의 남북협력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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