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이 “박원순 시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노골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등에 업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이를 비꼬았다.

김 대변인은 “한 때는 청산돼야 할 적폐세력이라고 비난했다가 이제 와서는 환상의 커플이라고 하는 박 시장의 얄팍한 태도에 실소가 나온다”면서 “서울시정을 책임지겠다는 정치인이라면 마땅히 자기 자신을 브랜드로 내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박 시장은 첫 시장 출마서부터 3선에 도전하는 지금까지 대세 정치인의 후광을 내세우는 스폰서 정치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는 기회주의적인 태도에 불과하다.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의 행동으로 부끄럽지는 않은지 묻고 싶다”고 비난했다 .

김 대변인은 “현재 서울시 실업률은 2018년 1분기 5.1%로 전국에서 가장 높으며, 청년 실업률은 10.1%로 20만개의 청년 일자리가 줄어들었다”면서 “어떤 단체장도 마찬가지이지만 서울시장 역시 일자리 창출성과가 가장 중요하다. 이에 따라 서울시민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세울 업적은 없고 실업문제만 악화시킨 박 시장은 그 누구의 후광을 등에 업더라도, 실업문제에 허덕이고 변화에 목마른 서울시민들의 심판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호식 기자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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