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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어민과 낚시어선 간 문어조업 갈등 장기화될 듯
지난 4월28~29일 거진과 대진 등 고성연승협회 어선들이 문어잡이 원정에 나선 낚시어선들을 대상으로 해상시위를 벌이는 모습. (독자 제공)

강원도 문어 금어기가 풀린 지난 4월, 조업을 두고 벌어졌던 고성 어민들과 낚시어선간의 갈등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28일 군에 따르면 고성연승협회와 낚시어선 측 대표가 지속적으로 만나 입장차를 조율하고는 있지만 난항을 거듭, 갈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갈등은 지난 4월 공현진항 낚시어선들이 낚시관광객을 태우고 문어를 잡기위해 거진과 대진 등으로 원정에 나서면서 시작됐다.

고성군연승협회 어민들은 “낚시어선은 기존에 가자미, 대구 등을 잡았으나 4월부터 문어를 본격적으로 잡기 시작하면서 낚시어선이 지나간 자리는 문어가 없다”고 항의했다.

어민들은 문어만 잡지 않으면 어디서 조업을 하든 상관하지 않겠다며 문어를 제외하고 조업하라는 주장이다.

이에 낚시 어선 측은 “강원도로부터 허가를 받고 어업하는 선박들보고 문어를 잡지 말라고 하는 건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양보해서 토, 일, 월요일만 관광객을 태우고 조업에 나서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그러나 연승어민들은 토, 일, 월요일 조업을 한다면 동호리 남쪽에서만 하라고 수정 제안했으나 낚시어선 측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양측 대표와 고성군 등 관계자들은 앞으로도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지만 이견이 팽팽해 갈등이 쉽게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법적으로 하자가 있거나 불법 조업을 하는 상황이 아니라서 양측이 계속 만나 원만하게 해결하게끔 조율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앞서 거진과 대진 등 고성연승협회 어선들은 지난 4월 28~29일 문어잡이에 나선 낚시어선들을 저지하며 해상시위를 벌인 바 있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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