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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드루킹, 김경수 보좌관에 금품전달 측근에 지시”“김경수 후원금 2700여만 원...80% 개별 후원”
'드루킹' 김모씨 뉴스1 (News1 제공)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된 '드루킹' 김모씨(49)가 경찰 조사에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의 보좌관에게 500만원을 전달할 것을 측근에게 지시한 사실을 시인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드루킹을 강제 송환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0일 구치소 접견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드루킹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압송해 관련 조사를 진행했었다.

앞서 경찰은 드루킹이 조직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핵심 회원인 '성원'(김모씨·49)과 '파로스'(김모씨·49)를 조사하면서 "드루킹의 지시로 500만원을 준비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이들은 드루킹이 지난해 대선 이후 김 의원에게 일본 오사카 총영사에 대한 인사청탁 진행사항 파악과 민원 편의를 기대하면서 김 의원 보좌관 한모씨에게 500만원을 제공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돈을 받은 한씨도 경찰 조사에서 “오사카 총영사 인사 진행 상황 파악 등 드루킹의 여러 민원 편의를 봐 달라는 목적으로 줬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500만원 부분에 대해서는 드루킹과 기존 피의자 진술이 일치했다"며 "인사청탁과 한씨가 보좌관으로 일하는 과정에서 민원성으로 줬다는 것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드루킹은 지난 1월 17~18일 이틀간 기사 676건의 댓글 2만 여개에 매크로(자동화 프로그램)를 사용해 공감수를 조작한 사실도 시인했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200여명 중 80% 가량이 개인 계좌를 통해 김 후보의 후원회 통장에 후원금을 입금한 것을 확인했다.

후원금액은 2700여만 원에 달한다. 대부분 5만~10만원의 소액 후원이었으면 일부 50만 원 가량 후원한 사람도 있었다.

경찰은 200여명 중 나머지 20%의 회원들도 개별 후원을 했는지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돈희 기자  jodonh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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