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청 전경

김포시는 오는 23일부터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예상되는 노선버스 대란을 대비하는 TF(Task Force)팀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TF운영은 오는 7월부터 적용되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교통 대란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장영근 부시장을 팀장으로 공보관, 행정지원과장, 일자리경제과장, 대중교통과장으로 구성했다.

김포시는 최근 5년간 인구가 약 10만명이 증가해 135%성장률을 보였다.

운행중인 버스 또한 인구증가율에 맞춰 418대에서 약 549대로 131%의 비슷한 비율로 늘어났지만 폭증하는 교통수요를 모두 감당하기에는 벅찬 상황이다.

7월부터는 무제한 초과근무가 불가능하도록 한 근로기준법 개정하게 되면 김포시 운수업계는 운수종사자 약 890명이 부족한 상황에 직면한다.

이는 현재보다 20% 이상 감축운행을 해야 되는 실정으로 차가 있어도 기사가 없어 버스운행을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운수업체 관계자는 “법 개정으로 휴게시간 보장 등 근무여건도 상당히 좋아졌다. 많은 지원 바란다”며 버스운전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장영근 부시장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합리적인 노선 조정을 포함해 다각도로 수송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기석 기자  koks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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