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의원이 김포도시철도 합동점검 현장을 방문해 관련사항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김포시 갑)은 24일 김포도시철도 차량기지(양촌읍)를 방문해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개통 지연은 최소화 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방문은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와 함께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4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김포도시철도 개통지연과 관련해 지연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합동점검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안전공단, 김포시청, 철도시설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교통공사는 17~18일, 23~24일, 총 4일 동안 합동점검을 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대규모 건설공사가 흔히 지연될 수 있기 때문에 김포도시철도 역시 그럴 수 있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서울과 인접한 도시 중 유일하게 지하철이 없는 도시로 시민들께서 기대가 컸던 만큼 더 큰 실망감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무겁게 받아들여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께서는 출퇴근을 위해 수십 미터가 넘는 줄을 서서 버스를 기다리고 계시다는 점을 생각해 안전 확보와 개통지연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또 관계기관 전체에 △개통 지연을 최소화하되 시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할 것 △개통 지연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버스 증차 등 대체 교통수단을 마련해 줄 것 △개통이후 승객이용현황에 따라 중간지점 출발 열차를 운행하는 방안도 미리 검토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합동점검은 김포도시철도의 사전점검 및 종합시험운행 과정을 빠르고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안전공단에서 해당 절차 및 준비사항들을 안내하고 다른 경전철 및 중전철 등의 사례를 통해 사전적으로 보완해야 할 점들을 컨설팅 하는 것을 위주로 진행됐다.

합동점검 결과 5월 말 경 관계 공공기관 및 시공사 등 전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공정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개통계획안을 다시 한 번 설정할 예정이다.

안전공단은 종합시험운행이 일반적으로 6개월 정도 걸리지만, 사전점검 단계부터 결합해 각 절차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사전적으로 대비해 이 기간을 최소한으로 단축시킨다는 방침이다.

고기석 기자  koks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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