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대도시 특례시 지정을 위한 공동기자회견

“100만 대도시 특례시 지정은 고양 평화경제특별시의 제도적 기반을 다지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는 2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인구 100만명 이상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법적지위가 신설된다면 도시특성에 맞게 행정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의 행정·재정적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는 같은 당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 백군기 용인시장 후보가 함께했다.

이 후보는 특히 ‘평화가 온다, 기회가 온다’라는 선거슬로건을 소개하며 “고양 평화경제특별시의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특례시의 제도적 기반을 토대로 한 평화경제특별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행정복합타운’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현행 국가·광역·기초 행정구조에서 고양시와 수원, 용인시 등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와 인구 5만명 수준의 도시는 조직구조 차이가 없다”면서 “도시 규모를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 자치제도로 행정·재정운영의 비효율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00만 대도시 특례실현은 문재인정부의 핵심과제인 지방분권 실현의 선결과제”라며, 이는 결국 “문재인정부 성공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3명의 후보들은 공동기자회견문 발표를 통해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장 동력 확보’,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 및 상실감 치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편의를 위한 재정권한 자율성 제고’, ‘주민밀착형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행정서비스 전달체계 개편’ 등 특례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고양·수원·용인‧창원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공동 대응기구를 구성하기로 합의하고 지역 국회의원과의 연석회의도 개최하기로 했다.

정세훈 기자  ilmac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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