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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배석자는 서훈·김영철 단 두명…'긴박' 엿보여서훈 국정원장-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정보라인 전문가 "현안 타개 위한 빠른 만남…실무자만 배석"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 후 교환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전격 개최한 가운데 배석자가 눈길을 끈다.

앞서 4월27일 열렸던 정상회담에서는 남측에서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북측에서는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배석했었다.

당시에도 남북의 공식 수행원이 각각 7명과 9명인데도 2명씩만 배석한 것은 정상 간 내밀한 협의를 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이날 열린 정상회담에는 서훈 국정원장과 김영철 부위원장 등 각 1명씩만 배석한 것이다.

이와 관련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정상적인 준비절차에 의한 만남이라기보다는 현안을 타개하기 위한 매우 빠른 만남이기 때문에 그동안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에 대해 실무적인 역할을 해왔던 서훈과 김영철이 배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그간 한반도 대화국면은 서 원장과, 김 부위원장 그리고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 남북미 정보당국 중심으로 전개돼 왔다.

이에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북미간 이견이나 불신 등이 존재했던 만큼 이번 회담에서는 배석자를 줄여, 한미정상회담에서 확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중을 김 위원장에게 직접 전달하는데 포커스를 맞췄으리라는 관측이다.

한편 서 원장은 지난 3월 문재인 정부 첫 대북특별사절단으로 북한을 방문했었고, 곧 이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주변국 동의'를 얻기 위해 미국으로 향하기도 했다. 또 방북·방미결과를 들고 일본을 방문해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애쓴 바 있다.

최근 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방미했을 당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서훈 국정원장과 굉장히 잘 협력하고 있고, 북한 문제에 대해서 많은 협력과 토론을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부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계기로 방남, 남북간 화해 무드에 불을 지핀 인물로 꼽힌다. 

또 4월에는 우리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계기로 북한을 방문 중인 우리측 취재진의 숙소를 찾아 이례적으로 사과를 해 눈길을 끌었다. 바로 다음날에는 우리측 공연장도 찾았다.

뉴스1  webmaster@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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