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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8월 UFG 일시 중단 발표…"추가조치 협의"국방부 "군사연습 모든 계획활동 유예…연합방위 협조"
송영무 국방부장관(왼쪽)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2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 News1

한국과 미국 양국이 오는 8월 예정된 연합군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일부를 일시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국방부는 19일 "한미는 긴밀한 공조를 거쳐 8월에 실시하려고 했던 방어적 성격의 프리덤가디언 군사 연습의 모든 계획활동을 유예(suspend)하기로 결정했다"며 "추가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후속하는 다른 연습에 대한 결정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한미 국방부는 연합 방위에 빈틈이 없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은 정부·군사 연습으로 진행되는 1부 훈련과 한미 연합 군사 연습인 2부 훈련으로 나뉘는데 일단 군사 연습은 중단됐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비상대비훈련(1부)이 포함되는 을지 훈련의 중단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부도 이를 곧 발표할 것으로 보여 8월 UFG 연습은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꾸준히 접촉하면서 북미간 협상 국면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일시 중단할지 여부에 대해 협의해 왔다.
 

송 장관과 매티스 장관은 지난 14일에는 전화통화를 하며 UFG 연습 등 중단을 논의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한미가 이번주 중 UFG 연습 중단 방침을 공동 발표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12 북미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군사훈련(war games)을 중단할 것이고 (이것은) 엄청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이슈가 됐다. 

한미 군 당국은 그동안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북 억지력과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 확인 차원에서 방어적 성격의 연합훈련을 해 왔다.

매년 2월 '키 리졸브'(KR)와 야외 실기동 독수리훈련(FE), 8월 UFG 등 3대 훈련이 진행됐는데, 이들 훈련은 북미 대화 국면에서 일시중단될 가능성이 거론됐다.

한미 군 당국은 추가 훈련 중단 여부는 조만간 결정할 방침인데 이달 28일쯤 매티스 장관의 방한 때 한미 국방장관 회담 후 결정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이미 밝혔듯 한미는 6개월마다 실시하는 이런 대규모 연합훈련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되 각 군별로 진행하는 통상적인 준비태세 훈련은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밝혔듯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위한 대화가 결렬되면 연합군사훈련 역시 즉시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는 원래 북한의 태도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는 '스냅백'(복원·snapback) 문구를 공동발표문에 넣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이를 포괄하는 단어인 '유예'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UFG 연습은 매년 8월말 실제 병력과 전투 장비 투입 없이 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전쟁 상황을 가정해 실시되는데 실제 병력이 이동되기도 한다. 지난해 UFG 때 미군은 해외 증원군 3000명을 포함해 1만7500여명이 참가했다.

1954년부터 시작된 유엔군사령부 주관 '포커스렌즈'(FL·Focus Lens)와 1968년 김신조 사건 이후 실시된 을지 연습을 합쳐 1976년 '을지포커스렌즈'(UFL·Ulchi Focus Lens)로 훈련이 진행됐다. 2008년부터는 UFG로 명칭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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