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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우리 정부자체 ‘을지훈련’ 중단 논의 중
코브라 골드 연합훈련(국방부 제공)

청와대가 오는 8월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일시중단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정부 차원의 을지 연습도 중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오전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을지연습도 중단되는 건가’라는 한 기자의 질문에 "을지연습은 우리 정부 차원에서 하는 건데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방법은 몇 가지 있을 수 있는데, 프리덤가디언처럼 같이 중단을 하는 방식이 있을 거고, 또 하나는 예전대로 해오던 대로 하는 방법, 그리고 세번째로 뭔가 상황에 맞게 성격을 좀 변화시켜서 하는 제3의 방법, 이 세가지 정도가 있다고 생각할 수가 있겠다. 그중 하나가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한미연합훈련 중단에 따른 북한의 상응 조치로 무엇을 기대하나'라는 질문에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등 비핵화 의지를 실천적이고 선제적으로 보여준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핵화에 실천의 모습을 보이고 그리고 대화가 유지되는 한이라는 조건을 달고 있다. 그 두가지가 지속이 된다면 군사 연습도 계속 유예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성급 회담에서 북한의 장사정포를 뒤로 물리고 연평도 포격에 사용됐던 해안포 철수 등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UFG 연습은 매년 8월말 실제 병력과 전투 장비 투입 없이 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전쟁 상황을 가정해 실시되는데 실제 병력이 이동되기도 한다. 지난해 UFG 때 미군은 해외 증원군 3000명을 포함해 1만7500여명이 참가했다.

1954년 시작된 유엔군사령부 주관 '포커스렌즈'(FL·Focus Lens)와 1968년 김신조 사건 이후 실시된 을지 연습을 합쳐 1976년 '을지포커스렌즈'(UFL·Ulchi Focus Lens)로 훈련이 진행됐다. 2008년부터는 UFG로 명칭이 바뀌었다.

UFG의 전신인 UFL는 남북고위급회담을 앞두고 1990년 중단됐으며 이듬해부터 1993년까지는 축소 실시됐다. 따라서 UFG는 1990년 이후 두번째 유예된 셈이다.

전하웅 기자  HAUNG85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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