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내린비로 침수된 고양 풍동천 인근 도로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26일 호우특보(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도내 5곳을 불시 감찰해 7건의 부적절 근무사례를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안전감찰팀은 경기도와 고양시, 의정부시 재난상황실과 도로 침수지역인 고양시 일산 동구 풍동천과 풍동 민마루 등을 불시 감찰했다.

이후 감찰팀은 재난상황실 비상근무 대상자 중 근무지 이탈이 3건, 다른 사무실 근무(이석)가 1건, 미작동 재난영상 불량 CCTV 방치(1건), 침수된 도로 방치(1건), 침수우려 취약도로 미지정(1건) 등을 적발했다.

재난안전본부는 지적된 7건에 대해 해당 시에 시정조치와 관련자 문책을 요청할 방침이다.

김정훈 도 재난안전본부 안전관리실장은 “불시 안전감찰을 계속해 재난안전관리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고 여름철 집중호우 시 도민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전감찰팀은 호우특보가 발효될 시 하천변 둔치 공용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을 1시간 내 강제로 이동시킬 수 있는 주차장 이용 규약을 제정하는 등 재난안전대책과 관련된 6건의 제도개선 사항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전하웅 기자  HAUNG85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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