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는 3D프린팅을 통한 손목보조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는 연세대학교 작업치료학과와 협력해 3D프린팅을 접목한 맞춤형 보조기를 지원하는 ‘장보고’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장보고는 ‘장애인의 보조기를 고치고 제작 한다’는 의미로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CBR) ‘방문 작업치료’ 중 하나다.

보건소 작업치료사 3명이 일산동구 관내 거주 중추신경계 손상 장애인 중 손목 통증이 있고 손가락 집기가 가능한 이들을 선정한 후 연세대 작업치료학과에 의뢰해 손목보조기(cock-up splint)를 제작, 일상 작업에 적용토록 돕는다.

이번 장보고를 통해 제작되는 손목보조기는 기존 손목보조기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3D프린팅을 접목, 무겁고 공기순환이 되지 않아 발생하는 피부 위생 문제와 가려움을 최소화했다.

또한 플라스틱 열가소성 보드를 가위로 재단하며 들던 힘과 불필요한 재료 낭비를 줄이고 깔끔치 못한 미관상의 단점을 개선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3D프린팅이 기존 보장구에 접목돼 지역 재가 장애인의 삶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애로 인한 차별을 줄이고 함께하는 포용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을 여러모로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세훈 기자  ilmac55@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투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