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자전거택시 야간투어.

수원시는 7월 6일~9월 1일 매주 금·토요일 자전거택시를 타고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야간투어 ‘한여름밤의 궁(宮)’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자전거택시 야간투어는 하루 3번(오후 7‧8‧9시), 1번에 7~9대씩 운영한다.

광복절이 있는 8월 14~15일, ‘밤빛 품은 성곽도시, 수원 야행(夜行)’ 행사가 열리는 8월 10~11일과 9월 7~8일에는 추가 운영한다.

화성행궁에서 시작되는 투어 코스는 행궁동 카페골목~화서문~장안문~화홍문~수원천변길~통닭거리~남문전통시장(푸드트럭 존)으로 이어진다.

전체 4㎞ 구간으로 약 50분가량 걸린다.

자전거택시를 타고 가다 맘에 드는 곳을 보면 내려서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느긋하게 걸어가도 된다. 수원과 수원화성에 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진 운전자가 주요 명소를 지날 때마다 흥미로운 역사·문화 이야기도 들려준다.

탑승권은 수원관광·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예매하거나 탑승 당일 화성행궁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택시 야간 투어를 통해 멋스러운 야간 조명과 어우러진 수원화성에서 색다른 한여름밤의 궁(宮)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준 기자  dw44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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