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29일 제2연평해전 16주기를 맞아 “대한민국 서해수호의 영웅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2002년 6월 29일, 16년 전 오늘은 2002 월드컵 3, 4위전 응원의 함성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날이기도 하지만 수많은 청춘들이 목숨을 바쳐 대한민국을 지킨 날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故 윤영하 소령, 故 한상국 상사, 故 조천형 중사, 故 황도현 중사, 故 서후원 중사, 故 박동혁 병장, 그리고 19명의 부상 장병들은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의 선제 기습 포격으로 시작된 해전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냈다.

윤 대변인은 “조국의 영해에 청춘과 생명을 바친 영웅들의 헌신과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면서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에 묻은 유가족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는 그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안보태세가 기본”이라며 “안보의 위기는 작은 바늘구멍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비핵화 이행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는 하나 각종 한미연합훈련들이 무기한 연기되거나 중단되는 상황”이라면서 “대한민국 안보의 바늘구멍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영웅들의 희생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더 확고한 안보태세를 갖추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2연평해전의 영웅들은 15년이 지난 지난해 12월에서야 전사자로 인정받았다. 영웅들의 명예를 지켜드리는데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린 것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면서 당신들의 희생과 그 숭고한 정신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호식 기자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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