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안상수 12일 국회에서 혁신비대위준비위원장이 비대위원장 후보를 발표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12일 비대위원장 후보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박찬종 아시아 경제연구원 이사장, 전희경·김성원 의원,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 등 5명으로 최종 압축했다고 밝혔다.

안상수 혁신비대위준비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혁신과 화합을 선도하고 국민적 지지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150여분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비공개 회의를 갖고 5명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달 26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총 다섯 차례의 공개‧비공개 회의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4시 발표된 후보군을 대상으로 최종 후보 및 역할을 논의할 예정이다.

- 다음은 후보자 추천 사유(가나다순)...주요 학‧경력

△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는 오랜 학계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와대 정책실장, 교육부총리를 지냈다.

특히 김 명예교수는 평소 “좌우 진영 모두 과도한 국가주의에서 벗어나 개인과 시장, 공동체의 자유를 중시해야한다”는 소신을 밝혀왔다.

한국당은 김 명예교수가 당의 정책 쇄신을 통해 정책적‧이념적 지평을 넓혀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원 국회의원

김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최연소 지역구 국회의원(1973년생)으로서 당 원내대변인, 당 대변인 등 당직 경험을 물론 당 청년소통특별위원장, 초선 의원 모임 간사 등을 지냈다.

한국당은 30‧40세대와의 정책적 소통을 통해 당을 보다 더 역동적이고 활력있게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찬종 아시아경제연구원 이사장

박찬종 아시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인권변호사, 5선 국회의원, 신한국당 공동선대위원장, 서울시장 후보, 대통령 후보 등 높은 정치적 경륜을 지니 국가 원로 중의 한 분이다.

박 이사장은 현역 정치인으로 활동할 때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정치쇄신, 국회개혁 등을 주창했다. 한국당은 계파를 초월하고 사심 없는 당 운영으로 당내 화합과 개혁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구 黨 당무감사위원장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은 중앙대 교수, 중앙대 총장, 중앙대 명예교수 등을 거치며 학계에서 존경 받아 욌다.

특히 이 위원장은 2017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을 비롯해 조직강화특별위원장, 당무감사위원장 등 당의 궂은일을 도맡아 봉사해 왔다.

한국 최고의 통계학자로서 고도의 전문성을 가지고 당무운영과 조직강화 작업에 있어 통계학적 접근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희경 국회의원

전 의원은 다양한 보수우파 시민단체 활동을 바탕으로 20대 국회에 진출해 자유한국당의 우파적 가치와 정체성을 수호하는 데 강력하게 투쟁해왔다.

특히 전 의원은 한국당이 정통 보수우파의 총본산으로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한미동맹 등 핵심적 보수우파의 가치를 지켜나가는데 있어 막중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호식 기자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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