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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열풍 속 거리로 내몰린 자영업자…2년 연속 90만곳 폐업창업 128만 힘입어 총 사업자수 700만 돌파 '사상 최대' 폐업 TOP 3는 서비스·소매·음식업 등 생계형 사업자
뉴스1 DB. .© News1

지난해 창업자 수가 2년 연속 120만명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를 두고 경기부진 탈출의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지만 문제는 폐업자 수도 2년 연속 90만명을 넘어서며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쩌다 자영업자가 됐지만 얼마 버티지 못하고 다시 거리로 내몰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20일 국세청의 2018 국세통계 조기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과세당국에 신규 등록한 개인 및 법인사업자는 128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5만8000명(4.7%) 증가했다.

이는 2016년 신규 사업자 수 122만6000명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이자, 2년 연속 120만명대 기록이다. 창업 열풍에 힘입어 총 사업자도 지난해말 기준 722만6000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창업 못지 않게 폐업도 속출했다. 지난해 과세당국에 폐업신고를 한 개인 및 법인사업자는 총 90만8076만명에 달했다.

지난 2016년 90만9200명을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폐업자 수가 9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전체 폐업 사업체를 1년으로 나누면 하루에 2488곳에 달하는 사업체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8년 외환위기 당시 폐업자 수 65만명보다 25만명 많은 수치이자, 조선·해운 구조조정과 최순실 사태로 우리 경제가 불황의 늪에 빠지며 사상 최악의 폐업사태를 양산했던 2016년과 맞먹는 수준이다.

특히 전체 폐업의 92.3%를 자영업자가 차지하며 자영업의 취약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전체 사업자 중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인 87.8% 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자영업자 중에서도 영세 자영업자에 속하는 연매출 4800만원 미만의 간이사업자의 폐업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폐업을 신고한 간이사업자는 25만4000명으로 전년대비 2000명(0.8%) 증가했다. 전체 자영업 폐업자 수가 전년대비 0.3%(2400명) 감소한 가운데 영세 사업자는 오히려 폐업이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소매업·음식업 등 주로 생계형 자영업에 폐업이 몰렸다. 지난해 서비스업 폐업자 수는 19만2700명으로 전년보다 8700명(4.7%) 증가했다. 소매업과 음식업 폐업은 각각 17만4000명, 16만7000명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40대·50대가 각각 25만4000명, 24만4000명으로 1, 2위를 차지했다. 20·30대 폐업자의 경우 24만2000명으로 전년대비 2300명(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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