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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폰 3Q '외화내빈'…100원에 팔아 10원도 못남겼다영업이익 1조원 줄면서 영업이익률 8.9%로 '뚝'...'100원에 팔면 10원도 못 남기는 구조'

 
삼성전자 IM(IT&Mobile)부문이 올 3분기 직전분기대비 매출은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값받기 실패-이익률 낮은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확대'가 결정적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삼성전자 IM부문은 연결기준으로 올 3분기 24조9100억원의 매출을 올려 2조2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약 8.9%로 100원에 스마트폰을 팔면 10원도 못 남긴 셈이다. 직전분기 11.1%의 영업이익률에서 2%포인트(p) 줄었다.

매출은 직전분기대비 4%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16.8% 하락했다. 올 2분기 삼성전자 IM부문은 24조원의 매출에 2조6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갤럭시노트9이 갤럭시노트8보다 향상된 성능으로 출시됐는데도 가격이 같거나 비슷한 것이 매출이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이 줄어든 원인으로 분석했다.

갤럭시노트9 128기가바이트(GB) 모델은 109만4500원, 512GB 모델은 135만300원이다. 갤럭시노트8 64GB 모델의 출고가는 109만4500원, 256GB 모델은 125만400원이다.

노트 시리즈 최초로 저전력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리모컨 기능의 'S펜', 저장용량의 확장, 3300밀리암페어(mAh)에서 4000mAh로의 배터리 용량 확대 등 다양한 업그레이드가 이뤄졌음에도 출고가는 같거나 사실상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9의 성능 향상에도 불구하고 부품원가 상승을 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서 IM부문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며 "갤럭시노트9은 카메라모듈 등의 하드웨어 개선이 있었지만 갤럭시노트8과 같은 가격으로 출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제값받기가 어려워진데다 이익률이 낮은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가 증가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힌다. 많이 팔아도 애플 아이폰 1대 파는 것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저가 라인업에 카메라를 3개, 4개 탑재하는 등 프리미엄 사양을 대거 적용하고 있는데 가격은 40만~60만원대"라며 "올 4분기 중저가 스마트폰 위주로 판매가 이뤄진다면 수익성 악화는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1  webmaster@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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