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정치 국제정치
북미회담 가시화?…北, 비핵화 협상 고비마다 中과 협력金, 지난해 3·5월 방중 이후 4·6월 남북·북미회담 개최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 베이징에서 단독회동을 갖고 양국의 '전략·전술적 협동'을 강화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21일 보도했다.(노동신문) 2018.6.21/ 뉴스1

북미가 2차 정상회담 개최를 타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일 중국을 방문하자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남북·북미정상회담 등 대외적인 주요 일정을 소화하기 앞서 중국을 찾은 적이 있어 이번에도 북미 회담 개최 논의가 무르익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 위원장이 시진핑 동지의 초청에 의해 주체 108(2019)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시게 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늦은 오후 북한 열차가 북중 접경지역인 중국 단둥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 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이 제기됐다. 열차가 내려보이는 단둥의 압록강변 호텔들을 그 전부터 예약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지난해 3차례에 이어 4번째다. 북미가 2차 정상회담 개최를 타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특히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월 특별열차를 타고 극비리에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했다. 지난해 5월과 6월에는 전세기를 타고 각 다롄과 베이징을 방문해 2·3차 북중정상회담을 가졌다.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 전후로 북중정상회담을 한 셈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번에 진행될 4차 북중정상회담이 2차 북미정상회담 전 북중 양국 입장을 조율하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북미정상회담의 날짜가 잡혀갈 때쯤 중국을 찾아 자신들의 입장을 중국에 전달하는 측면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 "북한과 회담 장소를 협상하고 있다. 머지않아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한 것도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싣고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미 정상회담 날짜가 윤곽이 잡히며 회담에 임하는 자신의 입장을 전달하고 정상회담 기간 대내외적인 자신의 안전보장이 방중의 큰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정상회담의 시기와 관련해서는 지금으로부터 한 달가량 뒤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가능하다. 김 위원장이 지난해 3월25일 방중 이후 한 달이 지난 4월27일 남북정상회담을 가졌고 5월7일에 다시 방중한 이후 6월12일 북미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이 중요한 일이 있을 때에는 4주 전에 시진핑 주석과 만나 논의를 한다는 일종의 패턴을 갖고 있는 것 같다는 추측이 나온다.

일각에선 당장 이달 내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북한이 미국 주도의 대북제재로 고통을 겪고 있어 조속히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워싱턴에서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거론되는 상황에 김 위원장이 방중을 했다면 당장 1월 중순에라도 북미정상회담이 전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북미 양측은 이미 회담 경험이 있어 축적된 노하우도 있고 서로 간 필요한 절박감도 있어 충분히 가능한 전망"이라고 말했다.
 

뉴스1  webmaster@newstour.kr

<저작권자 © 뉴스투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1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