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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인수위, '열린포럼' 첫선…소셜벤처기업가들 의제 '봇물'고용노동부·중소기업청 관계자들 참석…내달 1일 2차 열린포럼
25일 서울 광화문 세종로 한글공원에 만들어진 국민인수위원회 '광화문 1번가'가 정책제안을 위해 찾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국민인수위원회가 국민의 정책을 산다는 콘셉트로 기획한 프로그램인 '열린포럼'이 30일 첫선을 보였다.

국민인수위는 이날 오후 7시부터 1시간40여분간 서울 광화문 세종로 한글공원의 국민정책 접수광장 '광화문 1번가'에서 '소셜벤처와 창업'을 주제로 첫 열린포럼을 열었다.

행사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4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상황 속 열렸고, 시간이 지나도 대체적으로 자리를 뜨지 않고 비슷한 인원을 유지했다.

이날 열린포럼에는 당일 주제에 맞춰 현재 소셜벤처기업을 창업해 운영 중이거나 이에 투자하는 일과 연관된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제들을 봇물처럼 쏟아냈다.

특히 이 자리엔 고용노동부와 중소기업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견들을 경청한 뒤, 관련해 어떤 노력을 취할지 답변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발표자로는 영상전문매체 '닷페이스'의 조소담 대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노페땅' 장동현 대표,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월경용품을 후원하는 '이지앤모어'의 안지혜 대표가 참석했다.

또 소셜벤처를 투자·육성하는 'sopoong'(소풍)의 이학종 투자매니저, 정책연구 공익재단법인인 '여시재'의 전일주 객원연구원도 자리했다.

먼저 조소담 대표는 창업실패의 사회적 비용에 대해 언급하며 '숫자'로 대표되는 성과들보다 '변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동현 대표도 "현실 비즈니스 모델 실패에 부딪혔을 때 계속해 실험할 수 있게 재창업에 대한 지원이 지금보다 훨씬 확대돼야 한다"며 "결국 사람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일주 연구원은 R&D(연구개발) 예산사용의 적절성에 의문을 냈다.

전 연구원은 "우리는 R&D 예산을 주로 기초과학과 산업지원에 쓰는데 유럽은 전체 R&D예산의 40%를 국민 삶의 질을 올리는데 쓴다. 주로 건강과 의료, 보건, 안전, 식품 이런 곳"이라면서 "소셜벤처와 함께 하는 좀 더 소셜한 R&D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성희 고용노동부 국장은 이에 대해 "실패해도 재도전할 수 있는 재도전 지원사업을 고민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예산을 어떻게 쓸지에 대해서는 담당 국장으로서 예산을 증액해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게 좋겠다고 과감하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이어 "(지금까진) 소셜벤처에 대해 창업 육성과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면 한발짝 더 나아가 그분들이 사회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성장지원에도 노력을 기울여 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변태섭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장은 "사회적 벤처로 돈도 많이 벌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기업들이 추세가 되는데 우리나라에 왜 이런 기업이 나오지 않는지 고민이 적지 않았냐는 반성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어 "중기청에 20년 이상 있었는데 이번 정부는 나중에는 어떨지 몰라도 지금은 좀 다른 것 같다"며 "지난 대선과정에서 이재명 후보 쪽에서 나온 '주빌리 은행'을 들어봤는지 모르겠는데 정부 내부에서도 그런 논의가 많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주빌리 은행은 악성 채무 문제해결에 주도적으로 나서는 시민단체다.

한편, 열린포럼은 이날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6주간 총 12회 진행될 계획이다.

다음달 1일에는 한국YMCA가 주관한 '청소년이 보이는 대한민국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열린포럼이 열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열린포럼을 비롯해 온라인으로 정책제안 등을 받은 후, 적절한 검토를 거친 국민 제안들을 8월 말쯤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출처: 뉴스1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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