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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기업은행장 6일 '출근 포기'…"외부 일정 소화"
 

노동조합의 저지로 지난 3일 출근 첫날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한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이틑날인 6일 아침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으로 출근하는 것을 포기하고 외부 일정을 소화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조가 출근 저지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윤 행장이) 오전에 다른 외부 일정이 있어 본점으로 출근하지 않았다"며 "인근에 외부 사무실이 마련돼 있지만 그쪽으로도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했다.

이날도 기업은행 노조원 50여명은 윤 행장의 출근길 저지를 위해 출입구에 펜스를 설치하고 기다렸다가 오전 8시50분쯤 해산했다.

노조는 윤 행장이 은행업 경력이 전무한 낙하산 인사라며 오는 4월까지 출근 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윤 행장은 재무부 재무정책국 사무관,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장,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등을 역임했다.

금융권에서는 현 정부의 경제·금융 정책의 큰 뿌리인 '포용적 성장', '혁신 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기업은행의 핵심 역할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윤 행장은 지난 3일 노조의 출근 저지로 발길을 돌리면서도 "본인은 함량미달 낙하산이 아니다. 노조와 대화로 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0년 범금융권 신년인사회'에 '기업은행장'으로 참석해 "(노조와의 대화 날짜를) 잡아야 하는데 도와달라"며 "말을 들어보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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